시골에서 생활하면 불편한 점이 참 많습니다. 예전에는 모두 잘 살지 못해 씻는 것이 참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여름이나 봄, 가을은 그나마 좋습니다. 깨끗한 개울물에 몸이나 손을 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멱도 실컷 감고 비누로 몸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었기 때문에 편리했습니다. 물이 너무나도 맑아서 개울에 몸을 씻어도 기분조차 좋았습니다. 문제는 겨울이었습니다. 겨울이면 개울이나 냇가가 꽁꽁 얼어서 바깥에서 씻을 수가 없었습니다. 목욕을 하기가 너무 불편했습니다. 목욕탕이 없어서 그렇게나 추운 겨울날 부엌문을 담고 고무통에 따뜻한 물을 붓고 그 안에서 몸을 씻었습니다. 당시의 동네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목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공중목욕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시 부엌안에..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2. 28.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