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농촌에서 자랐습니다. 당시의 농촌은 숲도 있고 들판도 자연상태라 가까운 숲만 가더라도 새가 정말 많았습니다. 봄이면 새들이 집을 짓고 둥지를 틉니다. 그리고 새끼를 기릅니다. 새알을 구경하기도 하고 새끼를 잡아보기도 했습니다. 농가의 집은 터도 있고 집주변에 나무도 심어 크다랗게 자랐습니다. 그렇게 크게 자란 감나무에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둥지를 틉니다. 까치부터 이름모를 새들까지 여러 종류의 새들이 한 나무에 골고루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를 기릅니다. 여름으로 다가서면 새들이 둥지 안에서 먹이를 달라고 서로 아우성이며 새의 어미는 먹이를 물고 집을 드나듭니다. 농가의 처마밑에는 제비가 둥지를 틉니다. 봄이면 강남에서 날아와 논흙과 지푸라기 솔잎을 엮어 집을 짓습니다. 이윽고 알을 낳고 새..
생활이야기/꿈해몽
2019. 12. 5.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