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시골 촌아이가 도회지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시골에서는 2층집을 구경하려고 해도 읍내에 나가야 볼 수 있든 터라 계단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계단이래야 학교(초등)건물의 계단이 고작이었습니다. 초등(국민)학교 건물은 길게 지어져 1층과 2층에 전 학년이 모두 사용하는 건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시골이라 아무래도 학교건물과 운동이 넓어 길게 지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2층으로 올라가면서 계단을 올라갔는데 올라갈 때마다 약간 현기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2층으로 올라가게 되었는데 2층이 높다고 여겼습니다. 계단이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랬던 촌아이가 도회지로 전학을 오면서 좁아터진 중학교 건물에서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교 건물은 높았고 계단도 ..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2. 17.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