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을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흙과 더불어 살았습니다. 심지어는 방안에도 벽이 흙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어린시절 진흙을 먹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흙을 먹어서 큰일이 났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흙은 참 좋았습니다. 흙이 오염되지도 않았고 집을 짓는 진흙은 고운 진흙으로 지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았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어린 동생이 잘못해서 벽에 있는 진흙을 먹어 큰일날 줄 알았습니다. 어린시절은 이렇게 흙 속에서 살았고 흙과 더불어 살았습니다. 농촌 아이들은 그래서 건강했습니다. 병치례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도회지에서 살면서 처음 이사와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흙을 밟을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온통 콘트리트였습니다. 도로도 콘크리트요, 마당이 없거나 마당이 있더라도 시멘트였습..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2. 9.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