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시골 아이들은 산으로 들로 마음껏 뛰어다녔습니다. 이러저리 뛰어다니면서 놀다가 곧잘 싸움도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애들은 싸움을 하다가 이내 트난잡이로 번지면서 다소 험악하게 번지게 되었습니다. 서로 달라붙어 몸싸움을 하게 되었고 이윽고 한 아이가 돌멩이까지 동원하는 등 나름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곤 했습니다. 무서운 분위기가 된 것입니다. 당시 싸움에서 아이들은 나름 규칙이 있었습니다. 바로 코피가 나면 지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약삭빠른 아이는 주로 상대방의 코만 노렸습니다. 코를 가격해서 코피가 쏟아지면 이기기 때문입니다. 키가 큰 아이가 키가 작은 아이와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내 키작은 아이가 키큰 아이의 코를 가격했습니다. 피가 흐르자 싸움이 싱겁게 끝나고 이내 정리가 되었습니다..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2. 23.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