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우리나라는 막 개발이 되기 시작한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새마을운동이 벌어져 도로도 포장하고 마을길도 넓혔습니다. 사방공사를 통해 민둥산에 나무도 심었습니다. 근검절약이란 표어가 곳곳에 붙어 다녔고 저축운동이 생활화 되었습니다. 초등(당시는 국민학교)학교에서조차 아이들이 자기 통장을 만들어 돈을 아껴서 저축을 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용돈이 생기면 저축통장에 넣었습니다. 당시에는 돼지저금통이 아이들마다 있었습니다. 10원이든 50원이든 100원이든 모이면 돼지저금통에 넣었습니다. 나중에 돼지저금통이 꽉 차면 이를 은행에 들고가서 내 통장에 넣곤 했습니다. 통장을 들고 집으로 가는 길은 뿌듯했습니다. 통장에 든 돈을 나중에 한꺼번에 찾아 돼지를 사서 기르겠다는 야무진 포부도 갖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3. 5.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