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소개팅을 했던 아주 오래적 기억이 마치 오늘의 일일양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소개팅을 주선한 친구는 나오지 않고 특정 장소를 가리키면서 그곳에 가면 어떤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찾으라고 합니다. 마치 첩보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일을 겪으면서 그렇게 만남을 가졌습니다. 어렵게 만났지만 또 쉽게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돌아오노라니 허무하고 시간낭비를 했다는 그런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수십 년이 흐른 어느날 그곳을 지나오다가 문득 옛생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우스워서 혼자 키득키득 웃곤 했습니다. 언제 생각을 해도 우습기는 우스운 일입니다. 사람은 특정 장소에 얽힌 여러가지 일화나 이야기를 간직하곤 있습니다. 일종의 추억같은 것입니다. 이런 추억들이 있기에 인생은 더없이 아름답고 더 ..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1. 9.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