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에 자동차가 들어왔습니다. 마을의 부잣집 아들이 서울에 사는데 명절을 맞아 자동차를 끌고 시골로 내려온 것입니다. 당시 자동차가 드물었던 시절이라 그 차는 온 동네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아이들은 자동차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보려고 그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이내 그 자동차는 온 마을의 이야기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동차 주인은 으시대며 마을사람들에게 자동차 한 대 가격이 얼마냐고 자랑스레 이야기를 해댑니다. 아이들은 자동차에 관해 궁금한 게 너무나도 많아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자동차주인은 아이들에게 물을 길어오라고 심부름을 시킵니다. 동네 한복판에서 아이들이 길어온 물로 세차를 합니다. 아이들은 부당했지만 자동차를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에 물을 길어다 줍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그 주인은..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3. 6.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