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서 선생님에 대한 정서가 남다릅니다. 당시 초등(국민학교)에는 선생님의 그림자조차 밟아서는 안 되는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나타나면 저 멀리서 인사를 할 정도로 선생님을 절대시 했습니다. 그런 시대를 보내고 도회지에서 중고교를 다녔습니다. 점차 선생님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친근한 하나의 인간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중고교를 보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대개 그렇듯 여자애들은 남자선생님을 짝사랑하고 남자애들은 여선생님을 짝사랑하는그런 시절도 있었습니다. 대학을 보내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는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어느덧 무뎌졌습니다. 아이를 낳고 학교에 보내면서 어느날부터 선생님이 부담스럽습니다. 스승의 날도 부담스럽고 학교에 갈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게 ..
생활이야기/꿈해몽
2019. 11. 2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