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어머님은 국수를 많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가끔 먹게되는 국수에는 새우가 들어있었습니다. 국수 육수를 새우를 넣어 끓이기 때문입니다. 새우와 멸치를 삶아 육수를 만들고 국수를 삶아 찬물에 씻어 건져내고 계란 후라이를 썰어 넣고 나물을 얹으면 맛있는 잔치국수가 됩니다. 이 국수는 들판에서 일을 할때 일하시는 분들 대접할 때도 종종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국수속에 들어있는 새우가 항상 먹기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새우만 가려내거나 먹지 않으면 어머님은 새우가 몸에 좋다면서 자꾸만 먹으라고 권합니다. 그 새우 때문에 한 동안은 국수 먹기가 싫었습니다. 자라면서 보니 새우가 엄청 비싼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우가 외국에서는 비싸가 팔리고 고급 요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우를 다시 보게 ..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2. 19.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