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하늘에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보면서 궁금한 게 참으로 많았습니다. 저렇게 작은 비행기 안에 어떻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하늘 저 위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땅을 내려다보면 어떻게 보일까도 몹시 궁금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행기를 한 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비행기를 타 보아야 속이 시원할 것만 같았습니다. 성인이 되어 비행기를 타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면서 촌티를 내고 싶지 않아 은근히 긴장하면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막상 비행기를 타보니 그렇게 어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게 이륙 때와 착륙 때입니다. 마치 몸이 붕 떠서 날아간다는 느낌과 뜨 있던 내 몸이 마치 신기하..
어린시절 비행기를 타 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보릿고개 세대가 다 그러하듯 당시는 못 살고 못 먹었습니다. 하지만 꿈만은 컸습니다. 장차 자라서 비행기를 타고 멀리멀리 해외로 양껏 여행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성인이 되어 비행기를 처음 탔습니다. 수속부터 비행기 타는 것 등등 모두가 낯설었습니다. 처음 타보는 사람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려 은근히 다른 사람의 신선에 신경을 썼습니다. 하지만, 처음 비행기를 타려니 너무나도 낯설고 어색하고 어떻게 수속을 밟아야 할지 모든 게 어리둥절 했습니다. 간신히 짐도 부치고 자리를 찾아 앉게 되었습니다. 그다지 어려움 없이 수속을 모두 마쳤습니다. 비행기가 이륙을 시작하자 참으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자 기분마저 좋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