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고마운 존재지만 잘못 다루면 무섭게 변합니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살았는데 동네에 간혹 불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동네에 불이 나게 되면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가 함께 불을 끄곤 했습니다. 하루는 온 동네 아이들이 모여서 불을 쬐다가 하필이면 산이라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불을 끄려고 했지만 끄지 못하고 결국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 간신히 불을 끄게 되었습니다. 그날 온 동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누구할 것 없이 모두 야단을 맞았습니다. 어른들 야단이 물러가자 다시 모인 아이들은 키득키득 웃으면서 순간을 모면하곤 했습니다. 불은 인간이 발견한 발명품 중 최고로 칩니다. 불이 있었기에 사람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고 에너지를 이용할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불은 인간생활에 있어서 뗄래..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1. 10.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