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앞산과 뒷산 산과 들이 아이들 놀이터였습니다. 동네 뒷산에서 마구 뛰어 놀다가 버섯이 발견되면 이를 따서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쁜 버섯을 따서 갖고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하루는 동네 아이가 예쁜 버섯을 잔뜩 광주리에 따서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알록달록 그 색깔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모두들 못먹는 버섯이라면서 갖다 버리라고 합니다. 예쁜 색깔인데 모두 독버섯이라면서 가까이 하지 말라고 말씀했습니다. 당시에는 왜 어른들은 예쁜 버섯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예쁜 버섯이 독버섯이라니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어른들이 먹는 버섯이라면서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먹는 버섯은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색깔..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1. 20.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