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동네 뒷산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산이 푸르지 않았습니다. 산에는 작은 나무들 밖에는 없었습니다. 나무가 작다보니 마치 아이들 놀이터처럼 갖고 놀기에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안 앞산 뒷산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당시 산에 나무들이 키가 작았던 것은 나무가 자라면 땔감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자라기도 전에 잘라서 밥도 지어먹고 물도 끓였습니다. 나무를 해다가 집안에 들여다 놓아야 했기 때문에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곧잘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가곤 했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산에서 나무를 잘라다가 집으로 가져가다 보니 산에는 벌거숭이 그 자체였습니다. 산이 벌거숭이다보니 장마가 오면 산사태가 나곤 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푸르게 하자는 캠페인이 등장했고 대대적인 나무심..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1. 22.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