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참 춥고 배가 고팠습니다. 먹을 것을 없고 보릿고개까지 덮쳐 한 끼 한 끼 먹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죽했으면 하얀 흰 쌀밥을 실컷 먹어보는 게 소원일 정도였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당시의 그 배고픔이 뼈저리게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먹는 게 얼마나 행복한 지 당시의 사람들만큼 절실하게 느껴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당시 한 부잣집 아이가 과자를 먹고 있었습니다. 온 동네 아이들은그 아이곁에 모여들어 혹시라도 조금 나눠줄까 싶어 갖은 아양을 다 부렸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냉정하게도 혼자 그 과자를 모조리 먹어치웠습니다. 조금 자라면서 국가가 잘살아지고 가정 형편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못살기는 여전했습니다. 그런데 간혹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부모님이 가게에 과자를 사러 보냅니다. 그..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2. 15.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