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양이를 길렀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이상한 곳에 들어가곤 했습니다. 하루는 집안에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는데 책과 책사이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응가도 제멋대로 했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생선을 구워서 먹으라고 찬장안에 넣어뒀는데 그 생선을 그 고양이가 먹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용서를 했는데 자라서 어느정도 크기가 되고 짝짓기를 할 때가 되더니 집을 나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몹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가족처럼 돌봐주고 키웠는데 제멋대로 집을 나가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애완동물을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이 몹시 컸습니다. 어린시절 시골이라 토끼를 많이 길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토끼장에 고양이가 들어가 새끼 토끼를 물고 지붕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생활이야기/꿈해몽
2019. 11. 26.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