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들이 쪼르르 달려옵니다. 아이의 발을 톡톡 쫍니다. 아이의 발에 떨어진 밥풀을 주워먹습니다. 아이는 발에 이상한 느낌이 들자 이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닭도 놀라 갑자기 푸드득거립니다. 아이는 더 크게 울음을 터뜨리고 닭은 더 큰 모양으로 푸드득거립니다. 묘한 모양새가 연출됩니다. 아이와 닭은 이중창은 이렇게 아름답지 않게 연주가 되고 맙니다. 예전의 시골아이들은 집에서 닭을 길렀습니다. 닭장을 어른들이 따로 만들어 주면 그 속에 닭을 길렀습니다. 때론 닭과 토끼를 함께 기르기도 했습니다. 닭들은 낮에는 닭장 바깥으로 놓아줘 흙속에서 먹이활동을 하도록 해줍니다. 밤이 되면 다시 닭장안으로 닭을 몰아넣습니다. 닭도 무서웠던지 밤이 되려고 하면 닭장 앞을 어슬렁거립니다. 닭을 노리는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생활이야기/꿈해몽
2020. 3. 5.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