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농촌에서 자라서 개미를 곧잘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당시에는 개미와 더불어 살았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개미가 주변에 너무나도 흔했고 집주변과 심지어는 방안에까지 곧잘 돌아다녔습니다. 하루는 낮잠을 자고 있는데 제법 큰 개미가 몸안으로 들어가 화들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또 어떤 날은 밥을 먹으려고 밥상위의 밥수건을 열었더니 온통 개미가 바글바글했습니다. 음식 뿐만 아니라 꿀이 있는 곳에는 항상 개미들이 어떻게 알고 나타난 것인지 찾아서 먹으려고 덤벼들었습니다. 이쯤되면 개미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도 아닌 것이 가족처럼 생활을 한 것입니다. 개미들은 여름이 오면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아 이사를 하게 됩니다. 그 이사하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길게 늘어선 줄에서 흰 애벌레를 이고 온갖 음..
생활이야기/꿈해몽
2019. 12. 27. 13:31